“女 든든하긴 처음” 김병만, 허벅지 부상…김민지 활약에 폭풍 칭찬 (‘생존왕’)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병만이 허벅지 부상을 당한 가운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민지를 폭풍 칭찬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생존왕’에서는 정글 팀(김병만, 정지현, 김동준, 김민지), 군인 팀(이승기, 강민호, 아모띠, 정대세), 피지컬 팀(추성훈, 김동현, 박하얀, 박태환)
이날 2라운드 석양 럭비 대결이 펼쳐졌다. 정글 팀이 7점 이하를 획득하면 바로 탈락하는 상황. 정글 팀과 결승에서 붙고 싶지 않은 피지컬 팀, 군인 팀은 정글 팀 탈락을 위해 대동단결했다. 정글 팀은 공을 돌리며 시선을 분산시켰다. 정글 팀 작전은 김민지가 틈이 나면 무조건 뛰는 작전이었다. 김민지가 뛰자 김동준과 김병만도 동시에 출격했다.
정대세는 김동준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 사이 김병만도 구르기로 통과했다. 무실점으로 1차 수비를 통과한 상황. 피지컬 팀의 2차 수비가 남아 있었다. 김동현은 공 있는 사람 위주로 막자고 했다. 자유로워진 김병만은 정지현에게 공을 패스받으려 했지만, 아쉽게 2점짜리 공을 놓쳤다. 그래도 수건은 모두 지켜 8점을 획득했다.
마지막 공격은 군인 팀. 이번 수비가 중요한 정글 팀은 작전을 세우려 했지만, 김병만은 “내가 지금 허벅지가 안 좋다”고 고백했다. 아까 공을 받다 넘어져서 허벅지에 무리가 간 상황. 부상으로 김병만은 수비에서 제외됐다. 정글 팀은 정대세, 아모띠를 버리고 이승기와 강민호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모띠가 상체 탈의한 걸 본 김동준은 아모띠를 타깃으로 노리자고 했다. 피지컬 팀 역시 “한 명만 봐”라고 외쳤다.
정대세는 나란히 걸어오다 혼자 돌격했지만, 정글 팀은 신경 쓰지 않았다. 김민지는 이승기가 달리자 바로 따라붙어서 수건 하나를 획득했다. 아모띠를 집중마크하던 정지현과 김동현. 아모띠는 돌기 작전을 했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던 두 사람은 아모띠의 수건을 모두 제거했다. 아모띠가 공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공은 자동으로 0점 처리됐다. 이미 승부가 결정 난 상황. 서브 남주를 벗어나려던 강민호는 선을 넘어서 아웃돼 웃음을 안겼다.
석양 럭비 대결 결과 군인 팀은 3점으로 최하위였다. 피지컬 팀은 7점으로 2위, 정글 팀은 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동현은 “처음 시작할 땐 안 세보이는데, 하고 나면 다 잘한다”고 부러워했고, 김병만은 “민지가 신의 한 수다. 우리 중에 제일 낫다. 복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글 팀 반격으로 모든 팀 깃발은 1개가 됐다. 정지현은 “영화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고 했고, 김동준은 “우리가 돌아왔다. 왕들이 돌아왔다”고 기뻐했다. 김민지는 “저 덕분에 이겼단 말을 듣고 싶었는데, 이건 도움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돌아온 김병만은 “네 덕분에 이긴 거다. 여자가 든든해 보긴 처음”이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생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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