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면 넘어오겠지” 자신만만 박상남, 박하나♥김사권 포옹 목격 (맹꽁아)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고백을 준비하던 박상남이 박하나, 김사권의 포옹을 목격했다.
2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는 맹공희(박하나 분)와의 핑크빛 미래를 꿈꾸는 구단수(박상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드리(최수린)는 구단수의 부모에 대해 궁금해했다. 강명자(양미경)는 난처해하면서 “그냥 친척 집에서 어릴 때 단수를 거둬줬는데, 다 크니까 내보냈나봐”라고 했고, 오드리는 “그럼 단수 씨 아버지는 안 계시는 거냐”고 물었다. 그때 이를 듣던 맹경복(윤복인)이 나와 “단수 아버지랑 아는 사이 아니냐. 본인 비밀은 숨기면서 남의 비밀은 왜 자꾸 캐려고 하냐”고 화를 냈다.
오드리는 홀로 전남편을 떠올리며 “왜 떨어져 사는 거야”라고 눈물을 흘리며 불안해했다. 맹경태(최재성)는 강명자에게 오드리가 구단수에 대해 왜 캐묻는지 넌지시 물었다. 강명자는 “전국 각지 떠돌이 생활한 것 같던데, 외로운 사람 같다”라며 잘해주자고 했다.
그런 가운데 강지나와 맹공희는 황익선(양희경) 앞에서 디자인 발표를 했다. 강지나는 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을 했다면서 “최대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맹공희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사준 새 옷에 담긴 추억을 얘기하면서 “제 디자인엔 그날의 설렘을 담았다. 제이스 패션 옷을 입을 때 엄마가 막 입혀주던 새 옷 같은 느낌을 바라면서”라고 밝혔다. 임원들 사이에선 맹공희의 칭찬이 자자했다.
황익선은 구단수에게 왜 집에 안 들어오는지 물었다. 구단수는 “나 병 많이 나아졌어. 지금 사는 집이 편해. 악몽도 잘 안 꾼다. 밥도 잘 먹는다”고 자랑하면서 맹공희, 강지나 중 누가 뽑혔는지 궁금해했다. 황익선은 맹공희에게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하면서도 “괜히 설레발 치지 말아라”고 말해두었다. 구단수는 “강지나 팀장과 결혼은 취소. 그때와 마음이 달라졌다. 고백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라며 “내가 고백하기만 하면 어쩌겠어. 별 수 있어? 넘어오는 거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맹공희를 찾아다니던 구단수는 맹공희와 서민기(김사권)가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한편 엄홍단(박탐희)은 뱃속아기에게 “이렇게 즐거운 날, 네 아빠는 어디서 뭐 하고 있는지. 됐다. 그런 아빠한테 우리 쑥쑥이는 너무 과분하다”라며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울먹거렸다. 하지만 맹공부(이은형)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맹공부는 “난 결혼이 어렵다. 갑자기 당한 이혼이 트라우마가 돼서 날 짓누른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엄홍단은 “나한테 숨기는 거 또 뭐 있냐”면서 보증, 여자, 학력에 대해 캐묻고는 “내가 곧 죽어도 재취 자리는 안 된다고 버텼는데, 당신이니까 한다. 결혼하자고 이 남자야”라고 프러포즈했다. 맹공부가 “난 아직 결혼이 무섭고 그래서”라고 하자 엄홍단은 키스를 퍼부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1 ‘결혼하자 맹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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