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사라질수도… 눈물 나는 소식
[TV리포트=강나연 기자] 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걸고 소속사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의 디데이가 됐다.
지난 13일 뉴진스 멤버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은 본명으로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내용증명을 통해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하이브 내부 문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조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등을 요구했다. 또한 “하이브가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도 전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했고, 14일 내에 시정되지 않는다면 전속계약 해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이 요구한 14일이 흘러 오늘(27일)이 되었다. 양측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뉴진스가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나 민희진의 품에 안길지, 혹은 어도어와 극적으로 화해를 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민희진은 사임 후 하이브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민희진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등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빌리프랩에 5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한 뉴진스 성과를 축소했다며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 박태희와 홍보실장 조성훈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뉴진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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