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2NE1 회식하면 씨엘이 계산, 콘서트 뒤풀이 파티도 사비로 세팅”(‘나래식’)[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2NE1 산다라박이 ‘나래식’을 통해 리더 씨엘(CL)의 통 큰 면면을 소개했다.
27일 ‘나래식’ 채널엔 “박소현X산다라박 ‘소현 언니 소개팅 한 게 문제가 많다며?’ 2NE1 콘서트 되풀이, 과식, 소개팅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나래식’ 키친에서 5년 만에 요리를 하다는 산다라박은 “멤버들이 대체로 요리를 잘한다. 공민지는 만날 아침을 해먹는다. 한식 한 상 차림으로 늘 해먹고 반찬도 직접 만든다. 씨엘의 경우 지금은 한 지만 예전엔 프렌치 요리 등을 다양하게 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씨엘이 공민지가 모이면 빵도 굽는다. 박봄은 먹는 역할이다. 빵순이”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이 끝나고 씨엘이 주로 밥을 사는데 회나 갈비 등으로 몸보신을 시켜준다”라는 것이 산다라박의 설명.
그는 또 “예전엔 동생들이 술을 안 마셨는데 이젠 다 술을 즐기게 됐다. 우리가 떨어져 있던 사이 아이들이 술을 배운 거다. 주량으론 씨엘과 공민지가 투 톱”이라며 “공민지를 처음 만났을 때 초등학생이었다. 지금은 커서 똑같이 성인이 되고 서른이 되고 그러면서 성인 대 성인으로 인생 얘기를 하는 게 너무 좋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10월 2NE1 완전체 재결합 후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인 산다라박은 “2NE1 활동을 할 땐 다른 자아가 나타난다”면서 “씨엘이 방송을 하면서 놀라더라. 무슨 일이냐고, 진정하라고 했다. 토크 수위를 낮추라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나로선 약간 갈등인 게 예능인 산다라박으로 출연해야 할지 2NE1의 산다라박으로 출연해야 할지 모르겠다. 예능인으로 나오는 게 좋은 게 2NE1으로 나오면 핵노잼이라 형식적인 말만 하고 갈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산다라박은 또 “나 큰일 났다. 김숙과 박나래 때문에 예능만 나가면 예능 멘트를 날린다. 이를 테면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에게 ‘타로 보시나?’라고 음악 얘기를 하는 사람에게 ‘임진모 씨인 줄 알았다’라고 하는 식이다. 그럴 때마다 씨엘이 또 진정하라고 한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콘서트 뒤풀이 비화도 소개했다. 산다라박은 “뒤풀이 파티를 씨엘이 다 세팅했다. 심지어 칵테일도 멤버들 별로 만들었다”면서 “거의 새벽 3시까지 놀았다. 나는 2시에 나왔는데 공민지와 후배들은 아침까지 대화의 장을 열었다고 하더라. 다들 체력이 좋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래식’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