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정유미, 잘어울리더니 시청률 2배 상승…과몰입에 도파민 폭발 (‘사외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시청자를 사로잡는 로맨스 케미를 자랑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7.2%를 기록하며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본격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 회차보다 2배 가까이 오른 시청률 상승세는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의 원수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과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가 첫 방송부터 미슐랭 3스타 로코 맛집으로 떠오를 만큼 상승세가 가능했던 이유는 주지훈과 정유미가 극 중 한날한시 태어난 철천지원수 사이에도 애증과 설렘이 오가는 혐관 티키타카를 맛깔나게 펼치고 있기 때문. 주지훈은 타고난 능력과 카리스마로 까칠하면서 핸섬한 이사장의 포스를 발산하다가도 유독 윤지원에게만 반응하는 타격감과 그녀 앞에서만 망가지는 하찮은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정유미는 18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의 볼을 꼬집고, 할아버지로 착각해 백허그하고, 그의 도발에 넘어가 유치한 연애 내기까지 하게 되는 윤지원의 엉뚱한 매력을 재치있게 풀어내며 전의를 상실시키는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지훈과 정유미의 달콤하고 매콤한 티키타카 케미로 더욱 빛을 발할 원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박준화 감독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로코 연출 맛집을 증명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 그간 몰입감 높은 감각적인 로맨스를 탄생시킨 박준화 감독은 이번에도 전매특허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서로를 향한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찬 석지원과 윤지원이 다시 끌리고 애틋해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임예진 작가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조선로코-녹두전’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던 임예진 작가의 필력은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외나무다리라는 뜻은 물론 석지원과 윤지원의 첫사랑 장소이자 재회 장소인 ‘독목’고등학교를 배경으로 3대에 걸친 철천지원수에서 18년 후 재회까지 촘촘히 쌓은 석지원과 윤지원의 서사로 여운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티키타카 대사를 더해 유쾌한 웃음과 설렘, 애플망고처럼 달콤한 혐관 로코로 시청자의 설렘 세포까지 깨우고 있다.
한편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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