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번’ 길, 뜬금 유재석 소환…’무한도전’ 영광 못 잊었나
[TV리포트=박혜리 기자] 음주운전으로 자숙하던 리쌍 출신 길이 유재석을 소환하며 채널을 홍보했다.
28일 길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10년 전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MC유재석에게 두 대를 맞고 홀연 사라졌던 금강불괴 그를 찾아 떠난 제작진. 과연 그를 만날 수 있었는지. 여러분 많은 시청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태어나서 단 한대도 맞지 않은 사나이. 빈틈없이 살아온 그가 돌아온다. 불괴 가라시대 광대들이여 일어나라. 어느덧 십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 모두 일어나 빛나리 길성준 채널 런칭소식을 만천하에 알리거라’는 내용의 문구가 담겨 있었다. 또 짙은 눈썹과 수염을 붙인 채 지팡이를 든 길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앞서 길은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 ‘금강불괴’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채널 역시 해당 콘셉트를 살린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을 이어가던 길은 지난 25일 “드디어 완성. 몇 년 동안 준비했다. 떨린다”라는 글과 함께 ‘빛나리 길성준’이라는 프로젝트의 시작을 예고했다. 당시에는 ‘리쌍이 재결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그가 준비한 프로젝트는 개인 채널 개설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02년 결성된 리쌍은 ‘광대’, ‘눈물’,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내가 웃는 게 아니야’, ‘TV를 껐네’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길은 세 번의 음주운전 적발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 왔다. 두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된 2014년에는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로 복귀했으나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또 다시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길은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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