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빠따로 폭행’ 당해.. 뒤늦게 전해진 소식
[TV리포트=홍진혁 기자] 배우 기은세가 과거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히며 당시 당했던 가혹 행위를 폭로했다. 28일 공개된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에서는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기은세는 “데뷔는 어떻게 하다 된 거냐”고 물었다. 승희는 “그게 데뷔는 오래 걸렸다”고 답했다. 승희는 2007년 만 11살의 나이로 KBS ‘전국노래자랑과 SBS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됐고 2010년에는 Mnet ‘슈퍼스타K’에 출연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이후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했다.
기은세는 승희에게 “그러다가 회사에 들어간 거구나”라고 하며 “언니도 연습생 잠깐 했었다”고 밝혔다. 승희가 깜짝 놀래며 어디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는지 묻자 기은세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어디라도 해도 잘 모를거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은세는 연습생 생활을 그만 둔 이유로 “나와 맞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의 꿈은 춤과 노래를 잘하는 사람인데 내 몸은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그걸 따라가기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기은세는 “또 그때는 댄스 연습실에 가서 ‘엎드려뻗쳐’ 자세를 시키고 빠따(야구 배트)로 때렸었다. 그리고 다리 스트레칭 하는데 잘 안되니까 억지로 벌리더라. 그래서 허벅지에 피가 다 터졌었다”라며 당했던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승희에게 “그런거 요즘엔 안 하냐”고 묻자 승희는 “요즘엔 안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기은세는 1983년생으로 지난 2006년 KBS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그는 2012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23년 파경을 맞으며 싱글 라이프를 걷게 됐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은세의 미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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