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새처럼 자유롭게”…하이브 ‘족쇄’ 푼 뉴진스 간접 응원
[TV리포트=김경민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 밝힌 그룹 뉴진스를 간접적으로 응원했다.
29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비틀스의 곡 ‘프리 애즈 어 버드'(Free As A Bird)를 게시했다.
‘프리 애스 어 버드’는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새처럼 자유로운’이라는 뜻이 된다.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의 행보를 두고 간접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한 뒤 자신의 개인 계정에 ‘퇴사’라는 문구가 적힌 토끼 그림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뉴진스는 어도어에 요구한 내용증명 관련 답변 시한일인 28일 오후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어도어를 떠나겠다며 29일 0시를 기준으로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다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회사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 28일 오후 7시께 답변을 전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 회신에서 “아티스트가 이번에 요구한 사항들 중 일부는 다소 추상적이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저희의 권한 및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사항들도 상당수 있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의 기획사로서 아티스트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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