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서 사명감 있었는데…” 한순간에 꿈 바꿔 데뷔한 배우 정체
연기가 꿈이라
사범대 중퇴한
배우 김종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다니던 사범대까지 중퇴했다는 배우가 있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배우 김종태입니다.
김종태는 충북대학교 국어교육학과였다고 하는데요. 그는 중퇴 후 단국대 연극영화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석사를 거쳐 갔다고 합니다.
그는 “국어를 워낙 좋아했다. 국립대여서 선생님 되는 게 보장됐고 학생끼리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진지하게 얘기하고 그랬다. 그러다 사명감을 잃지 않고 똑같은 걸 40년간 할 수 있을까 했다”라며 말을 꺼냈는데요.
이어 “1학년 때 야학에서 가르쳤는데, 어머니 아버지 세대가 다니는 검정고시반을 맡았다. 합격하고 얼싸안고 울고 감동적이었다. 내년에도 맡아달라고 하시는데 똑같은 걸 또 반복할 만한 재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국립이니 학비도 싸고 국어 선생님이 보장된 거였지만 너무 진로를 쉽게 생각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김종태는 방학 내내 자취방에서 집콕한 채로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뭘 하면 원동력을 잃지 않고 보람을 느낄지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연극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해왔지만 그걸 직업이라고 생각하진 못하고 다른 세계로 생각해왔다. 배우가 되기로 결정하고 연영과 학사, 석사를 했다. 불안하기도 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종태는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유명했는데요. 2022년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계엄사령관 역으로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이후 드라마 ‘조선변호사’, ‘레이스’, ‘연인’, ‘정신병동에도 아침은 와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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