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소속사 입장 정면 반박 “근거 없는 자료 줬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공식입장에 반박했다.
29일 은가은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은가은 씨는 소속사와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 어제 이후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있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티에스엠엔터’)에서 은가은 씨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목적으로 계속 자극적인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바, 부득이 한 번 더 글을 보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은가은은 정산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티에스엠엔터는 “은가은씨 측이 주장하는 골프와 유흥비는 홍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사용됐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정산금 문제에 대해 소속사는 “단 한 번도 정산을 누락 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면서 “회사는 월별 정산내역을 한 번도 빠짐없이 은가은씨에게 보낸 후 확인을 받고 정산금을 지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가은씨 측도 최초에는 아무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가, 말을 바꾸어 최근 자료를 받았지만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가은은 “처음 보도자료에서 밝혔다시피, 티에스엠엔터로부터 정산금 관련 자료를 받기는 했다”며 “티에스엠 측 주장처럼 자료를 받아놓고 받지 않은 척 거짓말을 한 사실이 없다. 그랬다면 대표이사의 골프비, 유흥비 등 사용내역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제기 이유에 대해 은가은은 “(받은 자료가) 객관적 근거가 없는 소속사에서 직접 임의로 정리한 자료에 불과하고 금액이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횡령 정황까지 포착된 자료였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은가은은 “이 모든 내용은 법원 및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밝힐 것이다. 티에스엠엔터 측은 아티스트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라며 민, 형사 소송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시기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은가은은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 이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그는 내년 4월 가수 박현호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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