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죽어서도 웃음 준다…’홍어의 역습’ 코믹 유작 내년 개봉
[TV리포트=강나연 기자] 故 배우 김수미가 또 다른 유작을 남겼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故김수미는 생전 또 다른 유작인 영화 ‘홍어의 역습’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故김수미는 지난해 ‘홍어의 역습’ 촬영을 마쳤다. ‘홍어의 역습’에서 호흡을 맞춘 남자 주인공은 이선정이다.
이선정은 가수 겸 사업가로, 제약사 성원제약을 설립한 현직 대표라는 이력이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선정은 ‘홍어의 역습’에서 연기뿐 아니라 OST를 작사, 작곡하고 보컬까지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이선정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의 복귀작인 영화 ‘기타맨’에서도 연출과 주연, OST 작사·작곡, 보컬까지 도맡았다.
내년 초 개봉하는 영화 ‘홍어의 역습’은 외계 비행선이 지구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코믹 SF 영화다. 김수미는 영화 ‘홍어의 역습’에서 식당 주인 홍할매로 분해 마지막 작품을 마무리했다. 김수미는 신현준과 모자 관계로 분한 또 다른 유작 ‘귀신경찰’ 역시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편, 故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오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로 알려졌다.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특유의 입담과 요리 솜씨로 다양한 분야를 누비면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2019년에는 배우 서효림을 며느리로 맞기도 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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