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남한산성의 풍경은 일희일비였다…
117년의 간만의? 폭설이 찾아와 다리가 근질근질한걸 못참고 근처 남한산성에 갔다왔다
좀늦게올라감 오후2시반쯤 올라갔기에 걍 기본코스만 돌기로했다
그래도 눈이왔으니 아이젠+스패츠
아이젠은 진짜 무적이다
뭐 기본코스니 늘보던 풍경이라 생각하며 올라가기 시작함
주차장은 막아놔서 걍 갓길에 주차함… 제설작업을 못한건지 안한건지는 모르겠다
음식점 끝 차단기를 지나니 입구와 다른 동양화 같은 설경이 펼쳐져 그때부터 우와~ 연발하기 시작함 ㅋ
입구부터 바닥에 떨어져있는 가지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몰랐다 이때까지는….
그냥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없고 조용하고 깨끗한 눈만보고 가는게 즐겁기만했다
올라가는 내내 꺽여있는 모습들이다 ㅜ
가지가아닌 몸통이…
날이 많이 안춥다보니까 눈이쌓인게 살짝녹고 다시 눈이오고하니 무게가 더가중이 된것같다
그래도 날은 나쁘지 않았다
모자를 쓰다 벗은 눌린 머리 모양처럼 눈에 눌린 모습들
흔들어서 털어주고싶은데 쉽지않더라
니들은 천사 만들어봤냐?ㅋㅋㅋ
뒤로넘어갈떄 좀 쫄았다 첨해봄 ㅋ
서문에서 전망도 좀 봐주고
쭉쭉 올라가는중이다
수어장대 입구앞 나무도 부러지고…
수어장대 도착
수어장대내 나무는 괜찮아보임
그래도 관리자가 있을텐데 좀와서 털어줬으면…
내려가는길도 마찬가지…나무가 많이 꺽여있다
내려올때쯤 해가지니 금방 어두워지더라
쓰러진 나무들을 많이보니 이젠 반대로 머리위에있는 나무들이 떨어질까 좀 무섭게 느껴짐…ㅜ
이번 눈의 양
등산은 자나깨나 안전제일
고드름 밑은 항상조심
저 크기를봐라 살인적이다 ㅋ
하산성공!
1시간소요?
시간만있었으면 더 길게즐겼을텐데 아쉽게도 짧았다..
아직까진 올라가는 눈길에 외길로 다녀 깨끗하며 눈이 그대로 남아있어 좋았다
주말에 안가고 오늘다녀온게 너무 잘한듯 ㅋ
설경에 감탄하고
쓰러진 나무에 안타까웠던
오늘의 남한산성이였다
출처: 등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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