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트렁크’ 촬영 비화 “45세에 학사모 쓰고 졸업 앨범 찍기 쉽지 않았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공유가 45세에 학사모를 쓰고 대학 졸업사진을 찍기 쉽지 않았다며 ‘트렁크’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물건마다 자기 와이프 언급하는 공유, 한정원 인지바라기 맞다 | What’s in my 트렁크 |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트렁크’에서 한정원으로 분한 공유가 인지가 들고 온 트렁크 속 소품에 얽힌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토마토 없는 햄버거 아이템에 공유는 “토마토가 빠진 이유는 정원이 토마토를 먹지 않아서”라며 “인지(서현진 분)도 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햄버거를 먹는 신과 두 번째 먹는 신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 작품에서 몇 안 되는 멜로신이다. ‘옛날에 우리가 어떻게 이런 걸 찍었을까?’ 이러면서, 둘 다 굉장히 항마력이 딸려서 찍었던, 특히 두 번째 햄버거 신이 그랬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빨간 목도리 아이템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빨간 목도리와 인연이 있는 사람인데 의도한 건 아니지만 공교롭게 빨간 목도리를 사랑하는 여주에게 또 둘러줬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출연작인 ‘도깨비’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기도.
공유는 빨간 목도리와 관련된 ‘트렁크’ 촬영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몇 안 되는 장면 중의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보통의 연인들이 할 수 있는 데이트 속에서 인지에게 처음으로 제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해준 것이 이 빨간 목도리라고 한다. 몽타주 성의 촬영이어서 거의 애드리브로 촬영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아무말대잔치를 했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졸업 앨범 아이템에 대해서는 “정원과 인지, 서연이 같은 대학교 출신이라는 것, 셋의 운명이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이 나이에 대학교 졸업 앨범을 학사모를 쓰고 찍는다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능청스럽게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공유는 대학교 졸업 앨범 속 정원의 졸업 사진을 언급하며 “주름도 좀 없애 주신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공유는 79년생으로 올해 45세다. 이어 졸업 사진 속 정원의 시선이 정면이 아닌 어딘가를 향하고 있다며 “그 어딘가는 드라마에서 확인하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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