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만 틀면 나왔는데… ’55세’ 염동헌, 간경화 투병 중 사망
‘서울의 봄’ 염동헌
간경화 투병 중 사망
향년 55세
배우 염동헌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故 염동헌은 2022년 12월 2일 간경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55세.
당시 소속사 측은 “간경화 진단을 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사인은 간경화 합병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염동헌은 1994년 연극으로 데뷔했다. 염동헌은 2002년 영화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미쓰 아줌마’, ‘빛과 그림자’, ‘더킹 투하츠’, ‘결혼의 여신’, 영화 ‘황해’ ‘해운대’ ‘마더’ ‘아수라’,연극 ‘한씨 연대기’, ‘종로고양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보각시’, ‘늙은 자전거’, ‘인어도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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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유작은 영화 ‘서울의 봄’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흐름을 뒤바꾼 12·12 군사반란에 상상력을 가미했다.
극 중 고인은 하나회 소속 장군인 유학성 군수차관보를 극화한 배송학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서울의 봄’이 개봉하지 않은 시점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의 봄’은 작년 11월에 개봉해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며, 고인의 첫 천만 관객 조연 작품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황정민), 편집상, 최다관객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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