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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시절 만든 노래로 아파트 한 채 값 벌었던 남자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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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샤방샤방’ 작곡
‘최연소 트로트 작곡가’로 명성
저작권 연간 랭킹 10위 이내

고3 시절 만든 노래로 아파트 한 채 값 벌었던 남자의 근황
출처 : TV 조선

최근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만든 작곡가 조영수가 자신의 저작권료를 두고 “첫 노래로 천만 원대의 저작권료가 들어왔다”라고 밝혀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조영수는 “첫 저작권료 정산 수익으로 부모님 차를 바꿔드렸다”라고 밝히며 “억대 저작권료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내 차를 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작곡가의 경우 말 그대로 ‘히트곡’이 나오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의 저작권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3 시절 작곡한 노래로 아파트 한 채 값을 벌었다는 한 작곡가는 자신의 저작권료를 두고 “대기업 연봉 급으로 받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만든 작곡가 김지환이다.

고3 시절 만든 노래로 아파트 한 채 값 벌었던 남자의 근황
출처 : MBC

김지환은 고3 시절 작곡한 노래로 데뷔하자마자 돈방석에 오른 것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과거 실용음악과 입시를 준비하던 시기, 학교 과제물로 ‘재미있고 위트 있는 노래를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마음을 먹고 노래를 만들었다.

그가 19살의 나이로 만든 이 노래는 ‘벅스, 쥬크온 음악 장학금’ 프로젝트에서 1기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후 트로트 가수 박현빈에게 가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이 곡은 박현빈의 히트곡 ‘샤방샤방’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샤방샤방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했다. 이는 샤방샤방이 발매된 직후 그가 20살의 나이로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군악대가 ‘샤방샤방’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인기를 실감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샤방샤방 한 곡으로 군 제대 이후 사회에 나오니 통장에 집 한 채 값이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뷔곡 하나로 돈방석에 앉은 김지환은 이에 대해 “제가 고3 때 (‘샤방샤방’을) 만들었다”라며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선 “조그만 집 한 채”라고 밝혔다.

고3 시절 만든 노래로 아파트 한 채 값 벌었던 남자의 근황
출처 : KBS

또한, 샤방샤방을 부른 박현빈 역시 “당시 한 달에 무대만 150~200건 행사를 다녔다. 차에서 거의 지내고 씻고 잤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즉, 막대한 인기를 자랑하는 잘 만든 노래 한 곡으로 일약 유명 작곡가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쏠쏠한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김지환은 업계에서 ‘최연소 트로트 작곡가’로 통한다. 그렇다면 19살의 나이로 돈방석에 오른 김지환의 근황은 어떨까?

김지환은 지난 2017년 우연히 인연을 맺은 작곡가 김경범과 함께 작곡팀 ‘플레이사운드’를 꾸려 곡 작업을 하면서 본격 스타 작곡가로 명성을 떨쳤다. 이어 김지환은 당시 김경범의 활동명인 ‘알고보니 혼수상태’라는 이름으로 함께 프로듀싱 그룹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미스터트롯’ 결승전 작곡가 미션에서 영탁이 부른 ‘찐이야’를 작곡하면서 트로트계의 스타로 자리 잡았다. 특히 김지환의 경우 트로트 장르에 대한 작곡 능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TV 조선

프로그램의 종영 이후 김지환은 이찬원, 김호중 등과 곡 작업을 하면서 스타 작곡가의 명성을 이어갔다. 또한, 이를 인정받아 김지환은 MBC ‘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연말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9월 알고보니 혼수상태 팀으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지환은 “얼마 전에 찾아봤는데 그동안 1,285곡을 만들었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이광기가 “히트곡이 꽤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작권료는 얼마나 나오나. 저작권협회 연간 랭킹 10위 안에 들어가냐?”고 물었고,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가능한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김지환은 지난 3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꿈은 돈을 벌어서 건물을 사는 것이 아닌,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가르쳐주는 재단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김지환과 김경범은 이에 대해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를 통해 신곡도 내보고, 마스터 자리까지 오르면서 그간 꿈꿔왔던 걸 하나씩 이뤘거든요. 저희같이 꿈꾸는 청년들이 더 많은 희망을 품고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요”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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