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번’ 유명 女배우, 남편 사별 후 잠적… 근황 보니
[TV리포트=유지호 기자] 태국의 전직 배우가 현재 집 없이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에 따르면 1980년대 중반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던 아롯천 찬트랏(57)은 현재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과거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았으며, 태국의 전통 미인 대회 낭놉파맛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그의 삶은 점차 어려움에 부딪히며 큰 변화를 겪었다.
아롯천 찬트랏은 세 번의 결혼을 했으며, 마지막 남편과는 12년간 함께 살았다. 하지만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큰 고통을 겪었다. 이후 시댁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했고, 돌아온 곳에서 거주할 집조차 없어 간이 숙소를 직접 짓고 생활하고 있다. 현재 아롯천 찬트랏은 한 선의의 땅 주인에게 도움을 받아 비를 피할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한 상태다.
아롯천 찬트랏은 생계를 위해 매일 고철과 폐지 등을 수집하여 판매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과거 배우로서 주목받던 그의 삶은 이제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을 담담히 전하며, 현재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연은 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던 그가 지금은 비좁은 공간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의 이야기를 접한 일부 사람들은 그를 돕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MATICHON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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