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수십년 만에 엄마와 화해했는데…’모친상’ 비보 [할리웃통신]
[TV리포트=한아름 기자] 래퍼 에미넴(52)의 모친상 비보가 전해졌다.
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TMZ’가 래퍼 에미넴의 모친상 비보를 단독 보도했다. 향년 69세였다.
보도 하루 전인 지난 2일, 에미넴의 어머니인 데보라 넬슨 매더스가 사망했다. 그의 사인은 폐암과 관련된 합병증이라고 알려졌다.
데보라의 폐암 투병은 지난 9월 알려졌다. 당시 한 매체의 소식통은 “그에게 남은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에미넴과 데보라는 오랫동안 갈등을 빚다가 관계를 회복했다. 에미넴은 데뷔 초반 어머니인 데보라의 방치와 학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데보라는 지난 1999년 아들인 에미넴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데보라는 지난 2007년 회고록 ‘마이 선 마셜, 마이 선 에미넴'(My Son Marshall, My Son Eminem)을 집필하며 자신이 처했던 상황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에미넴은 지난 2014년 데보라에게 사과하는 가사가 담긴 노래 ‘헤드라이트'(Headlights)를 발매했다.
에미넴과 관계를 회복한 데보라는 지난 2022년 에미넴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자 에미넴을 축하했다.
한편, 에미넴은 지난 1990년부터 래퍼로 활동했다. 그는 노래 ‘리얼 슬림 셰이디'(The Real Slim Shady), ‘스탠'(Stan),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등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미넴의 딸인 헤일리 제이드가 지난 10월 임신을 발표하며, 에미넴은 할아버지가 됐다. 헤일리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로 알려졌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에미넴, 채널 ‘EminemMusi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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