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희화화’ 홍영기, 비판에도 아랑곳…셀카 삼매경
[TV리포트=김경민 기자] ‘얼짱시대’ 출신 인플루언서 홍영기가 도 넘은 발언으로 공분을 산 가운데,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열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홍영기는 “내 몸이 더 비상”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바닥 위에 약을 올려둔 채 사진을 촬영한 홍영기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지워진 상태지만 누리꾼들은 국가비상사태 시 선포되는 ‘비상계엄’을 장난스럽게 언급하며 공구에 이용한 홍영기를 향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올린 스토리는 무슨 의미신가요 군에 통제받는 국민의 자유가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 비상이 아니면 뭐가 비상인가요?”, “역사를 잊은 자에겐 미래 따윈 없습니다”등의 날선 반응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식이 둘이나 있으신 분이 왜 그러세요 아들들 보기에 안 부끄러우세요?”, “말이 안 나옴 엄마로서 자식들에게 안 부끄러우신가요?”라며 두 자녀를 둔 홍영기의 발언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해명은 없었다. 오히려 홍영기는 개인 계정에 “오늘도 열일”이라며 영상을 게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오늘 하루에만 거의 20개에 달하는 사진과 영상을 매 시간 올리며 평소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를 두고 홍영기가 단순히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해명 요구를 무시한 채 ‘비상계엄’을 장난스럽게 언급하고 넘어간 것에 대해서는 책임의 여지가 있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앞서 홍영기는 과거에도 온라인 상에서의 소통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2023년 초 홍영기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게장 공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공구에서 배송과 파손 등 이의를 제기하는 구매자가 생겨났다. 한 누리꾼이 홍영기의 개인 계정에 항의 댓글로 “게장 답변은 안 해주나요”라고 적자 그는 “개장은 모든 답변이 끝난 상태인데 어떤 문의가 필요하신 걸까요?”라고 답댓글을 달아 구매자와의 기싸움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홍영기는 해명문을 올렸으며,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한편, 홍영기는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같은 얼짱 출신 인플루언서 이세용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홍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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