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섭외 1순위인데… 이장우, 비상계엄 피해 제대로 입었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방송사들이 줄줄이 결방 소식을 알린 가운데, 배우 이장우의 ‘배철수의 음악캠프’ 출연도 연기됐다.
4일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 제작진 측은 “지난밤,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배우 이장우 씨의 출연이 연기됐습니다. 청취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이날 저녁 방송되는 ‘배캠’에는 이장우가 3, 4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출연이 연기됐다. 이장우는 최근 ‘MBC의 아들’이라 불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나 해당 여파로 활동에 직격타를 맞았다.
이날 오후 9시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 역시 ‘MBC 뉴스특보’ 편성으로 결방한다. ’시골마을 이장우’는 배우 이장우가 시골 마을에서 이웃들과 사계절을 함께 지내며 지역의 폐양조장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 중이다.
같은 날 방송 예정이었던 MBC ‘라디오스타’ 또한 결방 소식을 전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었으나 ‘MBC 뉴스특보’ 편성으로 쉬어가기로 했다.
한편, 2006년 MBC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으로 데뷔한 이장우는 MBC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MBC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이장우는 2012년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하며 드라마를 흥행은 물론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그룹 티아라의 멤버 은정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전체 출연자 중 최장수 커플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MBC 간판 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고정 멤버로 등극함과 동시에 방송인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하는 ‘팜유’라인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이장우는 방송가 섭외 1순위로 손꼽히며 예능 대세로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시골마을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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