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플루언서, 계엄령 사태에 ‘공구’ 게시물… “심각성 인지 못 해”
인플루언서 홍영기
계엄령에도 ‘공구’ 게시글 게재
누리꾼들 비난 일어
국가 비상 계엄령 사태로 전 국민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얼짱시대’ 출신 인플루언서 홍영기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구(공동구매) 게시물을 게재해 비난이 일고 있다.
4일 새벽 홍영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 몸이 더 비상”이라고 적으며 공구를 진행하는 다이어트 보조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비상계엄을 선포해 전 국민이 혼란에 빠졌을 때 올라간 것으로,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장난스럽게 글을 올린 홍영기를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여전하네..”, “나라가 더 비상인데 무슨 공구 타령하면서 비상거림”, “또 이 사람임? 진짜 대단하다”, “좀 상황 봐가면서 해”, “비상계엄이 장난인가요?”, “심각성 인지 못했네”, “역사를 잊은 자에겐 미래 따윈 없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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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계속되자 홍영기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으나, 이내 홍영기는 “계엄령으로 팬미팅 일정은 내일 안내드리겠다”, 계엄령 해제가 발효된 뒤에는 “계엄령 해제로 (팬미팅 일정은) 그대로 유지한다” 등의 스토리를 올려 빈축을 샀다.
앞서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4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이날 오전 4시 25분께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 계엄을 해제했다.
한편 홍영기는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홍영기는 2013년 결혼해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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