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고딩엄빠, 3년간 130명과 함께한 여정 마무리…”우리말이 힘이 됐길”

박정수 0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고딩엄빠5’가 3년간의 뜻깊은 여정을 끝으로 종영했다. 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최종회에는 시즌3 출신인 ‘고딩엄마’ 이유리의 남편으로 등장했던 박재욱이 재출연했다.

이날 마지막 회의 주인공은 ‘고딩엄빠3’에 출연했던 이유리의 남편 박재욱이었다. 1년 7개월 만에 다시 스튜디오를 찾은 그는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간 지 10개월이 되었다. 현재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는데, 저는 가정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충격 근황을 전했다.

제작진은 아내 이유리의 입장을 듣고자 직접 연락을 했고, 그는 “이혼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이유리는 “‘고딩엄빠3’ 출연 후 남편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운을 뗀 뒤, “남편이 집으로 친구들을 부르는 일이 많았다. (부부 싸움을 한) 그날도 남편의 초대로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었다. 남편이 술을 마신 친구들에게 ‘자고 가라’라고 했고,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이미 남편이 일을 나가 집에 없는 상태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유리는 “불편한 상황이었지만 남편이 없으니 내가 그 친구들을 챙길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아들의 하원 시간은 지켰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유리는 “저도 잘못한 게 많다. 밥도 안 챙겨주고, 말을 상냥하게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게 폭행을 당할 만큼의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해 2차 충격을 안겼다. 이유리는 “그날(부부싸움) 이후, 남편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다 깨졌다. 아들도 (그날의 트라우마 때문에) 성인 남성을 무서워하게 됐다. 아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인교진은 “아내의 말이 사실인지?”라고 박재욱에게 물었고, “사실이다”라는 그의 답변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당혹스러워했다. 결국 이인철 변호사는 “폭행은 이혼의 귀책사유가 된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깨끗하게 이혼해 주는 것이 아내와 본인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라고 냉철하게 조언했다. 박미선 역시, “혹시 아내에게 바라는 게 있는지?”라고 물은 뒤, “아들만이라도 일주일에 몇 번이든 만나고 싶다”라는 박재욱의 답에 “면접교섭권이라는 게 있으니, 냉정하게 생각해서 아들을 위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직언했다.

박재욱의 사연이 끝난 뒤, 박미선은 ‘고딩엄빠’의 아쉬운 종영 소식을 전했다. 박미선은 “2022년 2월 시직한 ‘고딩엄빠’가 3년여 만에 막을 내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딩엄빠’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인교진은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출연자분들이 어딘가에서 우리말을 귀담아 듣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년간 130명의 ‘청소년 부모’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한 ‘고딩엄빠’는 이렇게 시즌5를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의 응원과 아쉬움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MBN ‘고딩엄빠5’

댓글0

댓글0

300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망하려고 기를 쓰네.. 결국 터질 거 터졌다는 경차 시장 충격의 근황
  • 단돈 ‘1천만 원’.. 중국서 넘어온 충격 가격의 마이바흐, 정체가 무려..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소속사의 성형 권유 대차게 거절한 남자배우
  • “독보적이다…” 해외 누적 판매 90만 개 돌파하며 10년째 1위 오른 ‘한국 치킨’
  •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로 동결…3연속 인하에 신중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망하려고 기를 쓰네.. 결국 터질 거 터졌다는 경차 시장 충격의 근황
  • 단돈 ‘1천만 원’.. 중국서 넘어온 충격 가격의 마이바흐, 정체가 무려..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 소속사의 성형 권유 대차게 거절한 남자배우
  • “독보적이다…” 해외 누적 판매 90만 개 돌파하며 10년째 1위 오른 ‘한국 치킨’
  •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로 동결…3연속 인하에 신중

추천 뉴스

  • 1
    축복받은 땅 일본.jpg

    유머/이슈 

  • 2
    폭포수 거점 리모델링[마감]

    유머/이슈 

  • 3
    (스압) 위바리) 대구 바 시수(Sisu)

    유머/이슈 

  • 4
    한 디시인의 10일간의 인터넷 디톡스 후기

    유머/이슈 

  • 5
    상붕이 생일이라 스페셜 케이크 시킴

    유머/이슈 

지금 뜨는 뉴스

  • 1
    요즘 노처녀 한녀들이 남자를 낚는 방법 ㄷㄷ

    유머/이슈 

  • 2
    영상물로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 꿀팁

    유머/이슈 

  • 3
    서학개미 '주춤'…국내 증시 상승배팅 '빚투' 증가

    유머/이슈 

  • 4
    욜로 아닌 요노 들어보셨나요?…사는 게 팍팍한 MZ

    유머/이슈 

  • 5
    싱글벙글 졸라 커여운 생물 레전드

    유머/이슈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