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공유, 회식 때 본인이 계산한 줄 몰라”…공유 “좋은 주사” (유인라디오)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유인나가 빵빵 터져주는 공유의 반응에 용기를 갖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드라마 ‘도깨비’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5일 온라인 채널 ‘유인라디오’에선 ‘[만날사람인나] 이게 바로 도깨비 남매의 케미! | 공유 EP.2-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공유가 출연해 유인나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유인나와 공유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남매 호흡을 맞춘바 있다.
“촬영할 때 기억나는 에피소드 없나요?”라는 질문에 공유는 “인나 씨가 맡은 써니 캐릭터가 저한테는 너무너무 웃겼다. 리딩 할 때부터 빵빵 터졌다. 그 써니 톤을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톤으로 잡아왔는데 부자연스럽지도 않고 내 취향이었다. 너무 웃겼다. 김은숙 작가님의 그 대본이 어느 배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 맛을 어떻게 잘 살리느냐에 따라서 진짜 달라지는데 인나 씨가 너무 코믹하고 유니크하게 잘 살렸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유인나는 “맞다. 제가 그때 리딩 날부터 오빠가 빵빵 터져주시고 그날 끝나고도 ‘써니 재밌다’ ‘써니 대사 느낌 너무좋다’ 계속 말씀해 주셔서 전 사실 되게 내가 너무 특이하게 잡아서 ‘저게 뭐야? 하면 어떡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오빠 덕분에 용기를 가지고 그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공유는 “시청자들이 편하게 웃을 수 있는 데에 기여를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공유와의 에피소드에 대해 “드라마가 끝나고 모여서 회식을 했는데 제가 술을 못 마시니까 저는 안 취한다. 그런데 짠은 계속하니까 (취해서)‘너 진짜 술 잘 마신다’고 그런다. ‘우리 이제 마무리해요’했더니 계산하라고 카드를 주시더라. 다음날 ‘오빠 어제 잘 들어가셨죠?’ 문자를 했더니 ‘어제 감독님께 잘 먹었다고 인사는 했니? 꼭 인사해라’라는 답장이 왔다. ‘그거 오빠가 냈어요’라고 했더니 ‘아 그러니?’ 당황하더라”고 떠올리며 “어떻게 그걸 모를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공유는 “저 솔직히 말하면 이런 일이 종종 있다”라며 “계산을 두 번 하려고 한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고 유인나는 “주사였구나”라고 웃었다. 이에 공유는 “좋은 주사”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만날사람인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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