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공부했는데 희한해”…’신현준♥’ 김경미, 김구라도 감탄케 한 김장 밥상 (‘꽃중년’)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신현준 아내 김경미가 김장 김치 한상으로 ‘꽃중년’들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김원준, 김범수가 출연했다.
이날 신현준, 김용건, 신성우, 김원준, 김범수가 모여서 대가족 김장을 시작했다. 신성우는 김장 노하우를 대방출하며 아빠들을 이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신현준은 “아직도 이 맛을 못 잊겠어”라고 말했고, 김용건 역시 “정말 맛있었다”라고 김치 맛을 떠올렸다.
신현준은 양념을 제대로 버무리지 않았고, 신성우는 “배추 안쪽에 (양념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신현준은 “(이후엔) 시키는 대로 바로 진하게 했다”고 해명했다. 김용건은 “머리 염색하듯이, 배추 사이 사이에 빗질하듯 하면 된다”라고 다시 설명했고, 신현준은 그제야 깨달았다. 반면 신현준을 타박하던 김범수도 양념을 너무 많이 발라서 신성우에게 혼쭐이 났다. 신성우는 “통닭 진흙구이인 줄 알았다”고 하기도. 김범수를 따라 한 김원준의 배추도 마찬가지.
김범수는 “난 옛날 방식이다”라며 끝까지 틀린 답을 고집해 답답하게 했다. 이에 김구라는 “저게 무슨 옛날 방식이냐. 모르는 방식이지”라고 일갈하기도. 김원준이 “범수 형이 엄청 손이 빠르다”고 하자 신현준은 “이거라도 잘해야지”라고 말했다.
수육 담당은 신현준의 아내 김경미. 김범수가 가서 도와주라고 했지만, 신현준은 “조심해”라고 말만 할 뿐이었다. 김치 맛을 본 김경미는 “맛있다”고 만족했고, 육아, 요리 중 뭐가 더 쉽냐고 물었다. 김범수와 신현준은 요리가 더 쉽다고 한 반면 김원준은 육아가 더 쉽다고 했다. 김범수가 “육아는 답이 없다”고 하자 신현준은 “육아가 범수네. 넌 답이 없잖아”라며 디스해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은 “내가 먹어본 겉절이 중 최고”라며 연신 김치를 먹었다. 꿋꿋하게 본인의 갈 길을 갔던 김범수는 김치를 먹어보고는 “되게 짜다”라고 말하며 결국 노선을 변경했다.
아빠들이 김장을 마무리하는 사이 김경미는 부엌에서 혼자 배추전, 배춧국, 수육, 홍어회, 과메기 등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특히 배추전이 일품이었다고. 신현준은 “사실 이날 아내 얼굴을 못 봤다. 계속 주방에만 있어서”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미국에서 공부한 분이 저런 거 하는 거 보면 희한해”라고 말했다. 김경미는 아이들을 위한 밥상도 따로 차렸다.
뒤늦게 김구라도 신현준 집에 도착했다. 김구라를 보고 싶었던 아이들은 버선발로 나가 김구라를 반겼고, 김구라는 환영 인파에 “우리 집에 가도 사람이 많이 안 나오거든요. 달랑 둘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까지 합류해 다 함께 먹은 김장 김치 한 상. 김구라는 연신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식사했고, 스튜디오에서도 “아무것도 안 하고 가서 미안하지만, 정말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아빠는 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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