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 집 욕실서 숨진 채 발견 [룩@재팬]
[TV리포트=강나연 기자]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4세.
6일 TV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정오경 나카야마 미호는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부야구 에비스에 있는 나카야마 미호의 자택에서 관계자로부터 ‘욕조에서 숨져 있다’는 110번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의 직장 관계자가 나카야마 미호가 출근하지 않아 자택을 방문했고, 나카야마 미호가 욕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경시청 등이 나카야마 미호가 사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 대표 여배우로 대한민국에서는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카야마 미호는 아이돌 출신 배우로 1980년대 후반에 아사카 유이, 쿠도 시즈카, 미나미노 요코 등과 함께 아이돌 사대천왕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은 가수 출신이다. ‘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세상 누구보다 분명)’, ‘ただ泣きたくなるの(다만 울고 싶어지는 걸)’을 발매하며 대 히트를 쳐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 외에도 영화 ‘도쿄맑음’, ‘사요나라 이츠카’, ‘나비잠’, ‘마멀레이드 보이’, ‘라스트 레터’ 등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또한 드라마 ‘보고 싶을 때에 그대는 없어’, ‘만약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잠자는 숲’, ‘귀족 탐정’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국민 여배우인 나카야마 미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영화 ‘러브레터’가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러브레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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