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유명 연예인 4명 사망…연예계 분위기 침통 [종합]

[TV리포트=강나연 기자] 한달 사이 유명 연예인 4명이 사망 소식을 전해 충격을 준다.

6일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의 국민 여배우로 대한민국에서는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으로 유명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11월 12일에는 배우 송재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송재림은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A4 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가운데, 당시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사건을 설명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게시물은 지난 1월 올린 거울 셀카로 프로필엔 ‘긴 여행 시작’이라는 글귀가 남겨져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재림은 모델 출신 배우로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한 이래 ‘해를 품은 달’,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우씨 왕후’ 등 드라마는 물론 ‘속물들’, ‘미끼’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1월 21일에는 개그맨 성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5세. 온라인 채널 ‘쓰리콤보’는 “오늘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 거 같다. 사랑하는 우리 용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 전해 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어 “성용을 사랑하시는 모든 구독자분들 용이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기도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용이에 대한 지나친 억측들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박민재는 지난 11월 29일 중국 여행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32세로 매우 젊은 나이였다. 박민재 소속사 빅타이틀은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라며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준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라고 추모했다.

특히 올해는 배우 김수미, 박지아, 원디렉션 리암 페인 등 다수의 연예인들의 비보가 연이어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러브레터’ 스틸, 송재림, 성용, 박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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