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알아서 꺼져→사랑과 평화”…’비상계엄’ 이후 의미심장 글귀 남겨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의미심장한 글귀를 남겨 시선이 모인다. 6일, 지드래곤은 개인 계정에 “사랑과 평화”라는 문구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지드래곤은 작가 하상욱이 개인 계정에 올린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라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됐다. 당시에도 지드래곤이 공감 표시로 비상 계엄에 대한 분노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3일 오후 10시 24분경,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4일 오전 1시경, 재석 의원 190인 중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이다.
한편, 복수의 육군 부대가 오는 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 대비 지시를 받았다는 군인권센터의 주장이 나오자, 2차 계엄이 발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국방부 당국자는 “국방부 차원에서 군사적으로 어떤 조처가 내려간 것은 없다”라며 “2차 계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 역시 “2차 계엄은 없다”고 단언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지드래곤, 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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