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잘생겨졌단 말에 “호통개그+외모 변함 없어…세상이 변한 것” (라디오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예전과 달리 잘 생겨 보인다는 말에 자신은 그대로이고 세상이 변했다고 말했다.
7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바빴지만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박명수 씨도 바쁜 게 좋지 않나”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그렇다. 저도 12월까지는 괜찮은데 1월 2월이 굉장히 비수기다”라며 매니저의 이름을 언급하며 “더 분발해주시길 바란다. 전 부족하다. 더 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쁜 게 좋다. 당연한 거 아니겠나”라고 청취자의 사연에 공감했다.
‘재미없는 아재개그 날리면서 리액션 강요하는 부장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에는 “웃어주지 말라. 웃어주니까 계속 하는 거다. 억지로 물개 박수쳐주고 그러면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빠지게 된다. 그러니까 안 웃긴 것은 정확하게 ‘그건 별로인데요’ 이야기 할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조언했다.
13년째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착한가게로 선정됐다는 사연에 “대다수의 분들은 정말 정확히 정직하게 다 일들을 하고 계시다. 너무 축하드리고 착하기만 한 것이 아니고 가격대비 맛이 좋을 것 같다. 그런 가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자영업 힘든데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다는데 친구를 1차에 보내야 할지, 2차에 보내야할지 고민’이라는 질문에는 “마음에 들면 1차, 마음에 안 들면 2차까지 함께 하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보통 본인이 원하는 이상형이 있는데 대부분은 이상형과 결혼을 못 한다. 아무튼 사람은 만나봐야 안다. 외모는 오래가지 않다. 만나봐야 인간성이나 됨됨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번에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예전에는 박명수 씨 외모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개성 있게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사연에는 “호통개그나 외모는 변함없고 세상이 변해서 저를 잘생긴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거다. 제가 저는 쌍꺼풀 한 번하고 재수술하고 지방 재배치 한 게 다인데 저는 가만히 있는 것인데 세상이 저를 그렇게 봐주신다니 고맙다”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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