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못다 핀 연예인이라고”…김성령, 연기 열정 불태운 이유 고백 (‘A급 장영란’)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김성령이 연기 욕심이 생긴 이유에 대해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동안끝판왕 김성령! 처음 밝히는 미모 유지 비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화 ‘대가족’에 출연한 김성령이 등장했다. 김성령은 장영란과의 친분에 대해 “‘평생동안’을 너무 재미있게 찍었다. 영란이가 없었으면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했을까 생각했다”라며 장영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장영란은 “바자회 할 때도 와주셨다. 의리녀”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1988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성령은 “활동은 한 번도 안 쉬고 했다. ‘연예가중계’ MC로 시작하고,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연기 데뷔를 해서 모든 신인상을 휩쓸었다. 근데 징크스가 있다. 신인상 받으면 못 뜬다고”라면서 16년 동안 영화 공백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 사이 드라마에 출연한 김성령은 “크게 이슈된 게 별로 없었고, 이슈되기 시작한 게 ‘추적자’부터였다. 그 뒤에 ‘야왕’, ‘상속자들’을 연달아 하면서 ‘김성령의 재발견’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장영란이 “그 힘든 시절 멘탈 관리는 어떻게 했냐”라고 물었지만, 김성령은 “난 별로 뜨고 싶은 욕심이 없었다. 이 일에 대해 별로 욕심이 없었다. 그러니까 내가 부산으로 시집을 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1996년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김성령은 “난 부산으로 완전히 내려갔다. 그때 당시 광고를 찍고 있었다. 재계약하자고 그러는데 ‘제가 이제 부산으로 내려가서 재계약 못할 것 같다’고 했다”면서 “나는 그냥 잘난 남자 만나서 그냥 편하게 그냥 현모양처로 살려그랬다”는 원래 꿈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김성령이 다시 마음을 바꾼 계기가 있었다. 김성령은 “그러다 어느 순간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냐면, 큰 애를 낳은 후였다. 엄마가 배우긴 배운데, 엄마로서 뭔가 조금 멋져 보이고 싶었다. 그때 철이 든 것 같다”며 “그리고 남편이 맨날 ‘못다 핀 연예인’이라고 놀렸다”라면서 30대 중반에 배우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성령은 “경희대 연극영화과로 편입해서 둘째를 가지고 졸업했다. 장학금 받고 올 A+받았다”며 연기 열정에 대해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