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히트쇼크’ 사망 가능성 [룩@재팬]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영화 ‘러브레터’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는 그의 사망 원인으로 ‘히트쇼크'(열쇼크)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아사히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과 관련해 ‘히트쇼크’에 의한 병사 가능성이 나왔다. ‘히트쇼크’는 추운 곳에서 온수 욕조에 들어갈 때 발생하기 쉬우며, 혈관과 심장에 부담을 줘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나카야마 미호는 전날인 6일 정오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나카야마 미호는 욕조에 쓰러져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가 출근하지 않자, 자택에 방문한 직장 관계자가 쓰러진 그를 발견했다.
사망 당일 나카야마 미호는 오사카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 대표 여배우로 국내에서는 영화 ‘러브레터’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이돌 출신 배우인 그는 ‘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세상 누구보다 분명)’, ‘ただ泣きたくなるの(다만 울고 싶어지는 걸)’ 등을 히트치며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에도 영화 ‘도쿄맑음’, ‘사요나라 이츠카’, ‘나비잠’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자랑했다.
한편, 나카야마 미호가 출연한 영화 ‘러브레터’가 30주년을 맞아 재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나카야마 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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