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정유미와 살벌한 동거 시작…이시우와 가사 전쟁 ‘격돌’ (‘외나무다리’)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주지훈이 정유미와 동거를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5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이 윤지원(정유미), 공문수(이시우)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윤지원은 석지원과의 일을 떠올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윤지원은 “재수 없어. 잘난 척은”이라면서도 계속 석지원을 떠올렸다. 석지원도 마찬가지. 다음 날 석지원은 짐을 챙겨서 윤지원과 윤재호(김갑수)가 살고 있는 사택에 찾아가 “관사에서 살겠다”고 선언했다. 윤지원이 황당해하자 석지원은 “저 교생 선생님은 되고 나는 안 되냐”라며 윤지원이 하는 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지원이 “이보세요, 이사장님. 그쪽이랑 나는”이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자 석지원은 “우린 18년 전 고작 3개월, 그걸로 끝, 아닙니까? 나한테 마음 같은 거 남아있는 거 아니면”이라고 했다. 윤지원은 “미쳤냐”고 흥분했고, 석지원은 “그럼 좀 비켜라. 집이랑 학교가 먼 관계자, 관사에 들어가게”라며 관사에 입성했다.
공문수만 오는 줄 알고 방을 하나만 치웠다는 말에 석지원은 “한 명이 선점하면 나머지가 남는 방이다”라며 먼저 2층에 올라가려 애썼다. 그 와중에 공문수에게 져서 결국 청소 안 된 남는 방을 얻은 석지원.
윤지원은 할아버지 윤재호(김갑수)에게 “진짜 쟤랑 같이 살자고? 따지고 보면 관사가 네 거다 상기시켜 주려고?”라고 불편해했다. 이에 윤재호는 “저놈이 여기 들어온 이유 모르겠냐? 나 때문이다. 골프장 책임자가 저놈인 거다. 앞으로 서울보다 여기서 할 일이 더 많을 거고. 겸사겸사 나도 감시할 작정 아니겠냐”라고 헛다리를 짚었다. 적은 더 가까이 둘 심산이었다.
그런 가운데 윤지원은 공문수와 세차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기애애한 소리에 창밖을 내다본 석지원은 윤지원, 공문수, 윤재호의 가위바위보에 끼어들며 윤지원과 함께 장을 보러 나섰다.
윤재호는 윤지원 들으라는 듯 “우리 문수는 연애에 있어서 상대의 나이에는 아무 편견이 없는 거네. 7살 연상도?”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석지원은 “7살 어린 애가 좋냐”고 빈정거렸지만, 윤지원은 “난 7살 연상도, 연하도 딱 좋던데? 동갑만 아니면 돼요”라고 응수했다. 석지원은 “나보고 유치하다고 하더니 지는”이라고 투덜거렸다.
공문수가 윤재호에게 점수를 따는 걸 본 석지원은 괜히 공구를 들고 수리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윤재호에게 잘 보이기 위한 두 사람의 가사 노동 전쟁이 시작됐다.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파스를 붙여달라고 부탁했지만, 윤지원이 헤매는 사이 공문수가 나타나 “앞으로 이런 건 옆방 사는 저에게 부탁해라”고 대신 해결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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