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것”…탄핵 정국 소신발언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탄행 정국 속 소신 발언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라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돌이니까 이런 말 하는 거 걱정하는 거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나도 국민”이라며 “걱정은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우리 맘껏 사랑하자”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에 대해 여러 연예인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7일, 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 봉준호 감독, 변영주, 감독 등 영화인 2,158명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배우 고현정, 고민시, 이동욱, 박보영, 강나언, 가수 솔비, 그룹 B1A4 신우와 공찬, 그룹 ITZY(있지) 멤버 채령 등이 개인 계정을 통해 자신의 소신을 표명했다.
앞서 3일 오후 10시 23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경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 27분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투표함이 열리지도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지만, 195명만 표결에 참여해 개표도 하지 못한 채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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