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게 해봐?” 스케줄 꿰뚫은 조세호, 스포로 제작진 압박 (‘1박2일’)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주민들에게 스케줄을 스포일러를 당한 조세호가 제작진을 압박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 문세윤,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이 경상북도 구미와 상주 여행을 떠났다.
이날 금오산도립공원에서 만난 멤버들. 조세호는 “전 하루 먼저 와서 동네 분들과 친해졌는데, 오늘 스케줄을 다 알고 계시던데? 난 스포일러 당했어. 어떻게 아셨는지 모르겠는데, 어머님께서 다 알려주셨다”고 말하며 “오늘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미션엔 소원권이 걸려 있었다. 딘딘은 “소원권 하나 있으면 마음 편하다”라며 소원권을 탐냈다. 조세호가 “퇴근을 할 수도 있는 거냐”고 묻자 유선호는 “그렇게 하기 싫냐”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다음 날 퇴근 미션 때 쓸 수 있냐는 말이다. 내가 지금 어떻게 가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준은 “소원권을 제가 가지고 있으면 팔 수도 있지 않냐”라고 창의력을 발휘했다. 조세호는 “준이가 따로 연락이 와서 겨울 입수를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제보했다. 이준이 “제가 그랬나요?”라고 기억하지 못하자 유선호는 “이 얘기에 살짝 보태서 항상 냉탕에서 훈련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다. 이에 이준은 “선호도 같이 훈련했다. (냉탕 입수)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2:2:2 팀 대결로 진행되는 미션. 나라와 수도가 일치하면 짝꿍이 되었고, 조세호&딘딘, 문세윤&김종민, 이준&유선호가 한 팀이 되었다. 각 팀에 일단 소원공이 1개씩 지급됐다. 1승도 못 하는 팀이 금오산 등산을 한단 말에 딘딘은 “등산 못해서 죽은 귀신이 있는 거냐. 10번 촬영했으면 6번은 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세호는 “근데 그렇게까지 힘든 코스는 아니라고 하더라”며 주민들에게 스포당한 걸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첫 번째 미션은 ‘빙글빙글 내 공을 받아라’로, 문세윤이 입은 옷 라인에 닿은 공이 인정되는지 논쟁이 시작됐다. 조세호, 딘딘, 유선호는 “아웃이다”라고 주장했지만, 제작진은 득점을 인정했다. 조세호는 “어떻게 득점이야. 다 스포한다? 내일 아침에 뭐 있는 것까지. 아주머니가 다 알려주셨는데?”라고 흥분했다.
결국 문세윤&김종민이 첫 미션에서 승리했다. 1등만 소원 공을 준단 말에 조세호는 다시 “다 스포해 진짜? 재미없게 해봐? 어디 가는지, 내일 아침에 어디서 자는지까지 다 알아”라고 압박했고, 제작진은 “아직 안 끝났다”라며 조세호를 달래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다음 게임은 회전목마다”라고 했다. 조세호의 말대로 멤버들은 회전목마로 이동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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