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만 보여” 정유미, 주지훈과 키스 후유증…감기도 옮았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정유미가 주지훈과 입맞춤 후 후유증을 겪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는 석지원(주지훈 분)을 피하는 윤지원(정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8년 전 이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석지원은 아픈 와중에 그때 꿈을 꾸었다. 깨어난 석지원은 윤지원을 보고는 “정말 윤지원이네”라며 윤지원을 붙잡고 입을 맞추었다. 그때 석지원이 걱정된 윤재호(김갑수)가 문을 두드렸지만, 문이 잠긴 걸 확인하고 돌아섰다. 윤지원이 기지를 발휘해 문을 잠근 것. 석지원은 곯아떨어졌고, 윤지원은 석지원을
다음날 멀쩡해진 석지원은 윤재호, 공문수(이시우)에게 “어젯밤에 제 방에 다녀간 분이 누구냐”고 물었다. 윤재호, 공문수가 안 갔단 말에 석지원은 윤지원을 쳐다봤다. 하지만 윤지원은 “저겠습니까?”라고 받아쳤다. 키스 후유증으로 윤지원은 자신도 모르게 석지원의 입술만 바라보게 됐다. 윤지원은 “제 방에 다녀가신 분? 미친 새끼. 도대체 나한테 왜?”라며 분노의 가글을 했다.
고민에 빠진 윤지원은 맹수아(전혜진)에게 “사람이 정신이 살짝 나가면 마음에도 없는 그런 짓을 할 수 있나? 그걸 기억에서 지우는 파렴치한 짓을 할 수 있나?”고 물었다. 이에 맹수아는 “너 술 먹고 붕어빵 사달라고 울어서 사다줬더니, 너 연못에 다 풀어줬잖아. 이런 거?”라고 했다. 윤지원이 “술 마신 건 아닌데, 술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라고 하자 맹수아는 “겉으론 아무 맥락이 없어 보여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반드시 무언가가 있다. 무의식 속에 무언가를 본인도 모를 수 있다”며 누군지 물었다. 하지만 윤지원은 답하지 못했다.
윤재호는 석지원에게 “할 말 하게. 굳이 집에 와서 점심까지 차려주고”라고 먼저 물어봐 주었다. 앞서 석경태(이병준)는 석지원에게 “나한테 사과하러 안 오면 사택부터 밀어버릴 거라고 전해”라고 했지만, 그 대신 석지원은 “그날 일, 아버지 대신 사과드리고 싶다. 언행이 지나쳤다”고 전했다.
석지원은 윤지원이 공문수와 함께 자리를 피하려 하자 “우리 계속 내외합니까? 쫄려서 피하는 거면 계속 그러시던가”라며 “아침부터 계속 내 눈을 피하더라고”라며 정곡을 찔렀다. 윤지원은 “그런 적 없다”고 했지만, 석지원은 윤지원이 이상하게 행동한 걸 조목조목 언급했다.
공문수를 사이에 두고 석지원은 윤지원의 얼굴을 잡았고, 지난밤 생각이 난 윤지원은 먼저 눈을 피했다. 윤지원은 “꼴 보기 싫어서 안 본 거다. 새삼스럽게 싫다”고 밝혔다. 석지원은 “내가 이사장을 그만둘지 그쪽이 나랑 사귀게 될진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다”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감기에 걸린 석지원과 입맞춤한 윤지원은 열이 나고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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