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 양재웅과 결혼 연기 후…지인 결혼식서 눈물

[TV리포트=강나연 기자] 그룹 EXID 하니의 근황이 포착됐다.

7일 하니가 EXID 멤버들과 함께 전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관계자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하니는 EXID 리더 솔지와 멤버 정화, LE(엘이), 혜린과 함께 축가로 EXID에게 뜨거운 인기를 안겨 준 히트곡 ‘위아래’를 열창했다. 특히 하니는 울컥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하니가 자신의 남자친구이자 결혼을 앞뒀던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환자 사망 사고 이후 개인 활동을 중단하고 전해진 근황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앞서 하니는 11월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비치 시티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빅그라운드 페스트 2024’에 출연하며 결혼 연기 후 첫 공식 석상에 참석한 바 있다.

한편, 하니는 10세 연상 양재웅과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오다 지난 9월 결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재웅의 병원에 입원했던 30대 여성 환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양재웅은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지만, A씨의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또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양재웅과 하니의 결혼을 발표해 하니 역시 불똥을 피하지 못했다. 하니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 예정이던 예능에서도 하차했다. 이와 함께 9월로 약속한 결혼을 연기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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