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오징어게임’ 광팬, 영희 만났을 때 벅참 남아있어”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오징어게임2’는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이정재를 포함해 시즌1에서 돌아온 이병헌, 위하준, 공유 그리고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탄탄한 배우진의 앙상블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징어게임2’을 제작하며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무엇일까. 황동혁 감독은 “(시즌1과) 같은 공간으로 기훈이 들어가기 때문에, 세팅 자체는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익숙한 공간이면서도 식상하지 않게 변형시키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예고편에서도 공개됐지만 숙소도 비슷하지만 달라졌다. 그리고 체육복도 다른 마크를 붙임으로써 조금 다른 느낌을 줬다. 또 시그니처 음악을 가져오되, 편곡을 해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시즌1때도 세트장이 늘 궁금했다. 처음 촬영하며 세트장을 봤을 때 굉장히 놀랐다. 그래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시즌2 역시 마찬가지더라. 제가 궁금해하던, 상상하던 그 이상의 세트장이 늘 구비되어 있었다”라고 감탄했다.
‘오징어게임1’의 광팬이라는 임시완은 “시즌1을 굉장히 재밌게 봤던 팬의 입장에서 ‘오징어게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세트장을 접하게 됐을 때, 실제 영희 인형을 마주했을 때의 벅참이 남아있다. 또 별거 아니지만 영희 목이 진짜 돌아갈 때, 팬의 입장에서 전율이 일기도 했다. ‘오징어게임’에 참가하는 감회가 컸던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오징어게임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공개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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