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10년 사귄 공효진 쿨하게 언급…”‘파스타’? 효진양 부탁으로 출연” (‘컬투쇼’)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류승범이 전 연인 공효진과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지난달 25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배두나, 류승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류승범은 과거 MBC ‘파스타’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순간을 언급하며 “실제 제가 옆(‘파스타’ 촬영장)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효진 양이 전화가 와서 좀 도와달라고 했다”라며 “’30분만 (촬영) 하면 된다’라고 해서, 그래서 저녁 먹던 팀이랑 가서 찍고 온 거다”라고 웃었다.
DJ 김태균은 “갑자기 부탁한 거냐. 그럼 평상복으로 그냥 출연했나”라며 “평소에 워낙 잘 입으시니까”라고 감탄했다. 류승범은 당시에도 세련된 의상을 입고 있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공효진은 ‘파스타’에서 서유경 역으로 故이선균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연예계 공식 커플이었으나, 2012년 결별 소식을 전했다. 공효진은 결별 이유에 대해 “서로 합의 하에 결정된 일”이라며 “많이 걱정해 주시는 것처럼 우리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년씩 연애를 해본 커플이라면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냥 연애를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싸운 것도 아니고, 누가 먼저 헤어지자 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이별 후에도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류승범은 한 라디오에서 공효진이 ‘2019 KBS 연기대상’을 받자, “통화해서 축하해 줬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공효진 역시 지난 2017년 배정남이 류승범과 찍은 사진을 올리자 “아이고 우리 멋쟁이 승범이 또 왔니”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류승범은 지난 2019년 10살 연하 슬로바키아인 화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공효진 역시 지난 2022년 가수 케빈 오와 결혼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SBS ‘화려한 시절’, MBC’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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