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유명 女스타, 방송서 깜짝 이혼 발표
[TV리포트=유지호 기자] 일본의 작가 가네하라 히토미(41)가 9일 방송된 NHK 아침 프로그램 ‘아사이치’에 출연해 최근 이혼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화의 시작’이라는 주제를 다뤘으며, 가네하라는 자신의 신작 소설 ‘내추럴 본 치킨’에 담긴 감정과 경험을 공유했다.
20살에 소설 ‘뱀에게 피어싱’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젊은 시절 자신을 “모든 것에 물어뜯는 듯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그는 “20대에는 ‘난 이런 사람과는 절대 친해질 수 없어’라며 마음을 굳게 닫아 주변을 차단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들면서 점차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의지할 수 있게 되었고, “40대가 되면서는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마음이 열렸다”라고 밝혔다.
40대에 접어든 현재, 그는 삶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변화와 한계를 솔직히 털어놓았다. “생활이 점점 고정되면서 자극도 줄고, 새로운 만남도 적어졌다”라며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는 실감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았다. 또 “인생의 전환기일 수도 있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던 중 그는 웃으며 “아, 최근에 이혼했어요”라고 갑작스럽게 고백했다. 그는 “이혼 후 시야가 확 트인 느낌이었다. 마치 4K 화질의 세계에 들어온 듯 시야가 정말 선명해졌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40대에서 50대로 이어지는 지금은 무엇이든 시도하려면 지금이 기회인 시기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죽음을 제외한 모든 일은 성장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생산성과 합리성만을 추구하지 말고,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아도 그저 살아가고 죽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라며 “인생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oshinri 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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