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J, 관계할 때만 T”→”팬티 벗자 올려줘” 이수지 19금 폭격에 신동엽 당황(‘짠한형’)[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와 정이랑이 19금 입담으로 ‘짠한형’의 초토화 시켰다. 두 여자의 이야기에 19금 개그의 대가 신동엽은 “내가 다 화끈거린다”면서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9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선 정이랑 이수지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수지는 “주량이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에 “내가 정확하게 한 달 전 처음으로 필름이 끊겨봤다. 두 시간 동안 비싼 술 세 병을 셋이 마셨는데 처음으로 필름이 끊겼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날 강다니엘이 게스트로 왔었다. 얼굴을 보니 술이 그냥 들어가더라. 소금을 먹었는지 설탕을 먹었는지 맛도 모르겠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집에 들어가니 남편이 ‘왜 이렇게 취했어?’라고 하더라. 내가 그런 남편 앞에서 팬티를 벗으려고 하니 남편이 ‘진짜 많이 취했나보네’하고 팬티를 올려줬다고 하더라. 그렇게 침대에 누웠는데 다음날 아침이 와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아영이 “왜 팬티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건가? 술 취했을 때만 하는 행동인가?”라고 천진하게 묻자 이수지는 “계획적으로 해야 한다. 부부도 그런 약속이 있다”라고 쓰게 말했다.
그 말에 또 한 명의 유부녀 정이랑은 “우리 남편은 그런 행동을 하면 ‘고마워’하고 신나 한다. 그게 무서워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거짓말을 한다”라고 말했고, 이수지는 “우리 남편은 MBTI가 P인데 그런 거 할 때만 J가 된다. ‘오늘은 아니야. 계획 없어’라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이수지는 “평소엔 휘파람으로 신호를 보낸다”며 유부녀의 19금 토크를 이어갔고, 신동엽은 “내가 다 화끈거린다”면서 얼굴을 붉히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이수지와 정이랑, 김아영은 ‘SNL코리아’의 출연자들로 터줏대감 신동엽과 호흡을 맞추는 중.
이날 이수지는 “내가 어른 공포증이 있다. 선배님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해서 도망을 치는 타입인데 신동엽에 대해선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내적 친밀감이 있을 뿐 아니라 왜 신동엽의 이름에 ‘신’이 들어가는지를 느끼고 있다”며 존경심을 전했다.
이수지는 또 ‘SNL코리아’ 크루들과도 유독 친하다며 “그 중에서도 유부녀인 정이랑과 있을 땐 주로 애기 얘기나 ‘명기’ 얘기를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아영이 “명기가 뭔가?”라고 천진하게 묻자 신동엽은 당황하면서도 “남편과 속궁합이 잘 맞는다는 표현”이라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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