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얼굴 보면 덜 무섭죠” 박소현, 치과의사 맞선남과 달달 눈맞춤 (‘이젠 사랑’)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박소현이 두 번째 맞선남 채민호의 귀여운 면모를 느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6회에서는 두 번째 맞선남과 데이트에 나선 박소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소현은 두 번째 맞선남 2살 연하 치과의사 채민호와 제부도 데이트에 나섰다. 과거 SBS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박소현과 만날 뻔했던 채민호는 “10년 전에 ‘골미다’에서 못 본 걸 오늘 본다. 만날 운명은 만나나 봐요”라며 웃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차라리 더 작은 전동차도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채민호는 전동차의 흔들림을 무서워했다. 박소현이 “치과에서 드릴로 하는 게 더 공포이지 않냐”라고 하자 채민호는 “저희는 0.1mm를 구분해야 한다. 이런 건 저한테 엄청 큰 움직임이다. 소리나 진동에 예민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박소현은 인터뷰에서 “전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였다. 케이블카도 아까 무섭다고 하던데, 이렇게 섬세한 분이 있구나. 전 예민한 편은 아니라 그런 흔들림은 일상이다. 그때 엄청 귀여웠다”라고 밝혔다.
바이킹을 탈 땐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채민호는 박소현과 끝자리에 함께 탔다. 바람과는 달리 채민호는 무서워하며 창백해졌고, 박소현은 “괜찮다. 제가 원장님한테 엄청 신경 쓰고 있다”라며 옆에서 계속 그를 안심시켰다. 몸을 돌려보란 말에 채민호는 박소현 쪽을 바라보게 됐고, 박소현은 “제 얼굴 보면 덜 무섭죠?”라고 했다. 채민호는 “소현 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정말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채민호는 “3연타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부끄러워했지만, 박소현은 “그때 아이 콘택트 엄청 많이 한 것 같다. 키도 크고 엄청 남자다운 느낌인데 그걸 무섭다고 하니까 이렇게 귀여운 면이 있으시네?’ 했다. 저한텐 새로운 포인트였다”고 했다.
이어 함께 바닷가를 거닐게 된 두 사람. 채민호는 “아직도 제 기억에 스크린처럼 남아있는 장면이 그 시간과 장소에서만 볼 수 있는 일몰 장면이었다. 그게 강렬해서 (소현 씨한테) 보여주고 싶었다”며 제부도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채민호의 바람처럼 박소현은 “너무 좋은데요? 이런 건 멀리 여행가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인 줄 알았는데”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박소현은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야만 좋은 게 아니고 또 다른 느낌의 평온함이 있더라”며 “엄청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박소현은 “전 6시에 라디오 생방송을 하니까 딱 해 질 때다. 이런 걸 사실 20년 넘게 볼 수 없는 거다. 진짜 의미 있는 걸 본 것 같다”고 감격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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