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희, ‘정년이’ 촬영 비화 “1년 6개월 초록이에 미쳐…시기·질투 실컷해봐”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마이걸 승희가 ‘정년이’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9일 온라인 채널 ‘OH MY GIRL’에선 “승희 ‘정년이’ 소리 연습 & 마지막 촬영 Behind”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승희의 ‘정년이’ 마지막 촬영 현장 모습이 담겼다. 승희는 ‘정년이’에서 국극단원 초록 역으로 활약했다. 매란 국극단에서 여주인공 아사녀를 연기하게 된 초록이로 분한 승희는 국극 촬영을 앞두고 “너무 떨릴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마이걸 콘서트 ‘짬바’가 있지 않느냐”라며 다 팬으로 만들라는 말에는 “오마이걸이 없으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또 분장차에서 분장을 받던 중에 정년이로 분한 김태리의 모습 역시 포착됐다. 승희는 ‘아사달 아사녀’에서 아사달로 분한 정년이를 소환하며 “우리 아사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김태리는 “초록이 잘 부탁드려요”라고 말하며 승희의 찐 감탄을 자아냈다. “내 여자니까”라는 김태리의 달달한 말에 승희는 “아주 심쿵했잖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초록이를 보내는 소감 역시 털어놨다. 승희는 “오디션 본 기간까지 합해서 1년 6개월 정도를 초록이 너와 함께 하면서 너에 대해서 정말 알고 싶어 했던 것 같다. 집착쟁이였고 초록색에 미쳐있었다. 너에게 미쳐 있어서 정말 행복했었고 시기와 질투라는 감정을 잘 숨기고 표현하지 않고 그렇게 살았었는데 작품 하는 동안 너 덕분에 많이 표현하고 실컷 시기질투하면서 살 수 있었다. 평생 거기(매란 국극단)에서 행복해라“라고 초록이를 보내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년이’ 촬영을 마치며 승희는 “1년 하고 좀 넘는 기간 동안 ‘정년이’ 촬영하면서 정말 현장에서 많이 배웠고 새로운 시도도 다양하게 해봐서 새롭고 좋았던 시간이었다. 뭔가 시원섭섭하다기보다 많이 아쉽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또 기대도 굉장히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미라클들이 어떻게 봐줄지, 가족들이 어떻게 봐줄지 굉장히 많이 기대가 된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승희가 출연한 tvN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마이걸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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