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 ‘새 어벤져스’ 출연 예정…할아버지로 등장할까 [할리웃통신]
[TV리포트=강나연 기자] 크리스 에반스가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마블유니버스에 복귀할 예정이다. 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에반스가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출연한다.
현재 그의 역할은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앤서니 맥키가 맡은 샘 윌슨도 캡틴 아메리카로 돌아올 것으로 보여 크리스 에반스가 다시 캡틴 아메리카의 의상을 입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러나 그가 스티브 로저스 역을 다시 맡을 수도 있는 일이다. 이와 관련해서 마블 스튜디오는 아직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크리스 에반스는 최근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깜짝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폭스·마블 시절의 ‘판타스틱 4’에서 연기했던 조니 스톰으로 등장했다. 그의 디즈니 마블유니버스의 핵심 캐릭터인 스티브 로저스는 루소 형제가 감독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마지막 싸움을 끝낸 후 영웅에서 은퇴하고, 노년을 즐기는 모습으로 나왔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루소 형제의 새로운 작품에는 많은 마블유니버스 초기 캐릭터들이 복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언맨’으로 활약을 펼쳤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메인 악당인 닥터 둠 역을 맡기로 했다.
루소 형제는 이전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그리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연출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 세계에서 27억 9,900만 달러(한화 약 3조 9,997억 7,100만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되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1일에 개봉하며, 후속작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어벤져스: 엔드게임’·’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어벤져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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