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강간 혐의’ 남편 제이지와 거리두기…동석했으나 사진은 안 남겨 [할리웃통신]
[TV리포트=김경민 기자] 팝스타 비욘세가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피소된 남편 래퍼 제이지와 함께 공식석상에 섰다.
10일 비욘세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나의 사랑스러운 딸, 오늘은 너의 밤이야. 너는 열심히 노력했고, 키아라의 목소리를 정말 아름답게 연기했어. 가족 모두가 너를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어. 계속해서 빛나렴”이라며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 ‘시사회에 참석한 딸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딸 블루 아이비가 디즈니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에 목소리 출연을 확정 지은 것을 두고 축하의 말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블루 아이비는 주인공 심바와 날라의 딸인 키아라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엄마 비욘세는 다시 한번 날라 역으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함께 녹음에 참여하며 영화 속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OST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비욘세는 해당 행사에 남편인 제이지와 함께 동석했으나 제이지와 자신의 사진은 개인 계정에 따로 올리진 않았다. 이에 제이지가 미성년자 강간혐의로 피소된 지 바로 하루 뒤라 이를 의식한 탓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제이지는 2000년 래퍼 퍼프 대디(숀 디디 콤스)와 함께 당시 13세였던 소녀를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퍼프 대디는 성적 학대와 성매매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검찰 발표에 따르면 콤스는 최소 16년간 여성을 착취하기 위한 범죄 조직을 운영했다.
이 가운데 여성 A씨(55)는 24년 전 퍼프 대디 외 자신을 강간한 유명인이 제이지라는 내용으로 소장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퍼프 대디에게 2000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애프터 파티가 열린 당일 퍼프 대디 관계자에게 건네받은 약물을 먹은 후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이지 측은 “공갈 시도”, “(A씨가) 공개적인 방식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라며 의혹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비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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