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미리 보는 아빠 김석진.. 육아도 잘해요(‘달려라 석진’)[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3살 소년과 데이트를 하며 ‘아빠 김석진’의 면모를 미리 뽐냈다.
10일 방탄소년단 공식 채널엔 “김석진 씨와 결혼하고 싶은 사람만 보세요”라는 제목의 ‘달려라 석진’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 진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진은 “난 소개팅을 하면 안 된다. 여성분과 대화를 잘 못한다. 이런 걸 해본 적이 없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잔뜩 설렌 모습을 보였다.
반전은 진의 소개팅 상대가 또래 여성이 아닌 3살 남자 아이 ‘태하’ 군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진은 당황스러움을 표하면서도 태하 군을 직접 의자에 앉히고 긴장을 풀어주고자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삼촌 마음에 드나?”라는 질문에 태하 군은 “아니”라고 일축했고, 진은 “어떻게 해야 삼촌이 우리 태하의 마음에 들 수 있을까”라며 고민하다가 태하 군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처럼 투정을 부렸다. “그거 아냐”란 태하 군의 지적엔 옹알이를 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또 가수가 돼 TV에 나오는 게 꿈이라는 태하 군에 “삼촌도 TV나오고 싶다. TV 나오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카메라가 왜 많지?”라는 태하 군의 궁금증엔 “왜냐하면 삼촌이 유명한 사람이라 카메라가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과 태하 군은 키즈카페 데이트도 함께했다. 영상 속 진은 태하 군과 트램폴린 위에서 신나게 뛰다가도 태하 군의 몸에서 모래가 쏟아지는 걸 발견하곤 행여 태하 군과 아이들이 다칠까 서둘러 청소를 했다.
이 와중에도 볼풀장에 몸을 던지고 “나 숨었다”라고 외치는 태하 군에 “언제 가기 갔나? 태하 어디 갔나?”라며 맞장구도 쳐줬다.
이날 제작진이 진과 태하 군의 아버지를 두고 ‘애정도 테스트’를 진행하려 한 가운데 진은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아빠한테 가지”라고 푸념하면서도 태하 군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그러나 태하 군은 누구도 택하지 않았고, 진은 “태하는 둘 다 싫구나. 난 괜찮아”라며 웃었다. 태하 군이 뒤늦게 아버지를 택한 뒤엔 애써 괜찮은 척을 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방탄소년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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