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W’, 논란 속 결승전 방송 강행…특전사vs해병대 맞붙었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방송이 중단됐던 ‘강철부대W’가 결승전 방송을 강행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는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츄, 장은실 등이 해병대와 특전사의 결승전에 감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부대W’가 결승전 방송을 강행했다. 지난 3일 밤 방송 중이던 ‘강철부대W’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중단됐다. 이어 뉴스특보 체제로 돌입,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에 강제 진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그 시각 일부 출연자들은 SNS에 사진을 업로드했다. 한 출연자는 본방 사수 인증샷을 올리며 속보를 가린 채 ‘707 진짜 수고 많았고, 너희들이 최고야’라고 밝혔다. 심지어 한 출연자는 “특전사 단합 캠핑. 우승 가보자. 제발 속보 좀 그만 나와라”라고 게재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무장 군인들이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진입하고, 보좌진, 시민과 대치하는 모습이 담겨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상황. 국민을 향해 총구를 겨눴단 사실에 많은 이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강철부대W’는 그대로 결승전을 방영했다.
공개된 방송에선 결승에서 맞붙는 특전사와 해병대가 서로를 확인했다. 특전사 정유리는 “해병대? 해볼 만하겠다”고 했고, 김지은은 “어떻게 707을 이겼을까 의구심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양해주는 “그래도 707을 꺾고 올라온 팀이니 긴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해병대 이수연은 “특전사는 707한테 두 번이나 지지 않았냐. 저희는 그런 707 꺾고 결승에 왔다. 우승은 저희 해병대의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승 사전 미션은 4인 실탄 사격. 360도 권총 사격, 기동 소총 사격, 수색 섬멸 저격 등이었다. 베네핏은 총 2개. 첫 번째 베네핏은 총상 무효화 베네핏. 총상 1발을 무효화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베네핏은 대항군 위치 정보였다. 이후 사전 미션 대결이 펼쳐졌다. 360도 권총 사격은 특전사의 승리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강철부대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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