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스트레스로 2년간 살도 안 쪄…밤낮으로 유튜브 생각” (연참)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한혜진이 험난한 유튜브 세계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남친과 2년째 연애 중인 27살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녀는 휴대폰을 놓지 않는 30대 중반 남친이 고민이었다. MZ 유행 사진을 찍는 게 취미인 남친은 “유행에 뒤처지면 무시당하는 세상”이라고 고민녀를 타박하기도. 아픈 고민녀를 위해 약을 사온 남친은 고민녀에게 유행 중이었던 삐끼삐끼 댄스 챌린지를 요구했다. 남친은 “나만 출 테니까 봐줘. 어이없게 보는 뒷모습 나오면 돼”라며 결국 영상을 찍었다. MC 서장훈이 이를 재연하며 삐끼삐끼 춤을 추기도.
연애 초반에 남친은 고민녀에게 “스키니진 입은 사람 오랜만에 봐서 당황스러워”라며 힙스터를 만들어주겠다고 나섰다. 유행에 뒤처진다고 고민녀에게 잔소리하는 남친 때문에 고민녀는 SNS 계정을 만들었다. 남친 계정에 들어간 고민녀는 충격을 받았다. 고민녀가 생일 선물로 사준 신발을 게시물로 올리며 광고가 들어온 척 글을 써 놓았기 때문. 본인이 직접 산 옷이나, 데이트한 사진도 마치 초대받아 간 사람처럼 올렸다. 인플루언서가 되면 돈을 벌 수 있다면서 허위 제품 광고, 허위 행사 초청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았다.
주우재는 “부끄러워서 헤어질 것 같은데”라고 입을 틀어막았다. 주우재와 한혜진은 “저희가 2~3년 전에 우려하던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입을 모았다. 주우재는 “어느 순간부터 가짜까지 나와서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 리조트나 호텔 놀러 가서 본인이 결제했는데도 협찬받은 것처럼 올리고”라고 밝혔다. 이어 한혜진은 “광고 해시태그가 법적으로 시행되면서, 비연예인이 광고 해시태그를 붙이면 인플루언서로 인식하게 된다”라고 했고, 주우재는 “허황된 걸 쫓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곽정은은 “저 행위 자체는 뭐라고 하지 못할 거 같다”라고 했지만, 주우재, 김숙, 한혜진은 “거짓말. 제일 잔인하게 할 거면서. 칼럼 쓸 거면서”라고 믿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는 “명백하게 브랜드에 피해 주는 행위다. 압구정에 음식점 겸 바가 있는데, 누군가 제가 운영한다고 올렸더라. 제가 미쳤다고 음식점을 운영하겠어요?”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숙은 “쟤는 안 먹잖아”라고 했고, 한혜진은 “단식원이면 또 몰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친은 고민녀 몰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본인이 직접 일본 여자와의 소개팅 콘텐츠를 제작했다. 분노한 고민녀가 시간을 갖자는 말에 남친은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 신청 방법까지 검색했다고. 주우재는 “귀가 얇다는 말이 있듯, 남자친구는 눈이 얇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한혜진은 “사실 연예인들도 유튜브 판에서 쉽지 않다. 전쟁인데, 제가 3년째 매일 밤낮으로 유튜브만 생각하면서 산다. 거짓말 안 하고 콘텐츠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2년 동안 살이 안 찌더라”고 험난한 유튜브 세계에 대해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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