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사강 남편, 놀라운 ‘이력’ 공개됐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사강이 안무가 배윤정과 만나 사별한 남편을 추억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둘째 딸 채흔이의 특별한 생일을 준비하는 사강의 모습이 담겼다.
사강은 배윤정에게 “흥이 많은 집이라 생일 때면 같이 모여서 춤을 췄는데, 남편이 늘 그 역할을 주도했다”라고 설명했다. 남편 사망 후 생일파티 분위기가 너무 바뀔까 우려했다는 그는 “남편 대신 축하 무대를 준비하고자 도움을 청했다”고 덧붙였다. 사강은 배윤정과의 인연에 대해 “남편이 대학을 다닐 때 댄서였는데 그때 남편과 윤정이가 알고 지냈다. 저희가 12년 전에 미국에 있을 때 배윤정 씨가 놀러온 적이 있다. 그때 남편 소개로 알게됐다”고 했다.
사강의 남편은 생전 god와 박진영의 댄서로 활동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배윤정은 사강의 남편에 대해 “잘 놀고 잘생긴 걸로 유명했다. 댄서들 사이에서 되게 잘생긴 오빠였다”라고 히상했다. 이에 사강은 “그때 좀 예뻤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그때 오빠(남편)이 팬클럽도 있었다. 자랑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사강은 “남편이 해맑게 웃으면서 춤추던 게 생각난다. 납골당 꾸며주려고 미러볼 샀는데 못 붙였다. 좋아하는 모자랑 여권도 넣어줬다”면서도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배윤정은 “이럴 때 우는 거지. 울어도 된다. 우는 건 절대 창피한 게 아니다”라고 위로했고, 사강은 “원래 목구멍으로 잘 넘긴다”면서도 “내년에는 (미러볼을) 달아주겠다”고 다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사강은 2007년 3살 연상의 신세호 씨와 결혼했으나 지난 1월 사별했다. 슬하에 두 딸을 뒀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SBS Plus·E채널 ‘솔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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