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이혼남 남편에게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고백… 첫키스는 만취 상태로”(‘노빠꾸’)[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룰라 김지현이 2살 연하 사업가 남편과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11일 ‘노빠꾸 탁재훈’ 채널엔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남자 멤버들과 달리 의외로 성실한 그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김지현과 채리나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들은 데뷔 30년차 혼성그룹 룰라의 여자 멤버들이다. 신정환에서 고영욱까지, 남자 멤버들이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려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황에 탁재훈은 “한 명 한 명 사라지더니 두 분만 남으신 건가? 스릴러 그룹인가?”라고 짓궂게 말했고, 김지현은 “아직 이상민이 있다. 이상민이 남자들 몫을 다하고 있다”라고 적극 설명했다.
“우리가 기가 센지 남자들이 없어진다”라는 김지현의 푸념에 채리나는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는 김지현은 “나도 이제 활동을 한다. 아이들을 키우고 나니 할 일이 없다”면서 “선배들이 갱년기 얘기했을 땐 솔직히 잘 몰랐다. ‘저 언니 왜 저래’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이 “결혼생활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나?”라고 장난스럽게 묻자 김지현은 “우리 남편이 나와 결혼하기 전에 ‘이 여자랑 결혼하면 결혼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단다. 살림을 못할 거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사귀었다. 내기 먼저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고 했다. 사실 첫 키스는 술 취해서 한 거라 기억이 안 난다”며 직진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한편 김지현은 지난 1997년 룰라 활동 중 솔로곡 ‘캣츠아이’를 선보였던 터. ‘캣츠아이’ 활동 당시 ‘캣우먼’ 콘셉트에 맞춰 엉덩이에 꼬리를 달고 나왔던 김지현에 채리나는 “첫 느낌은 이거였다. 헉”이리고 솔직하게 말했다.
당사자인 김지현은 “내가 봐도 무섭더라.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도 않는다. 강아지 분장을 할 걸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언니들’ 활동 중 캣우먼을 넘어 ‘여우’로 거듭난데 대해선 “이건 기억에 삭제해 달라. 내 기억에도 없다”라고 청했다. 이에 채리나는 “나는 항상 언니가 뭘 하는 것에 대해 응원을 한다. 그런데 이때도 헉 싶긴 했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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