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채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비서 한탄…”이럴 때만 찾아 죄송”
[TV리포트=박혜리 기자] 수의사 겸 동물훈련사 설채현(39)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비를 찾았다.
지난 11일, 설채현 수의사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그냥 너무 생각났어요. 죄송해요. 이럴 때만 찾아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비가 담겼다. 2009년에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석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이목을 모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지난 4일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지난 7일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고 투표를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부결됐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이에 많은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촛불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설채현도 착잡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채현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TV 동물농장’, ‘고양이를 부탁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물 교정을 맡아왔다. 그는 현재 채널 ‘설채현의 놀로와’에서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알짜배기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설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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