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투투 김지훈, 사망 11주기…우울증 앓다 떠난 ‘원조 만능엔터테이’
[TV리포트=김경민 기자] 가수 김지훈이 세상을 떠난 지 9주기가 되었다.
故 김지훈은 2013년 12월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향년 40세. 당시 김지훈은 채무 관계가 있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었고 우울증을 겪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은 그룹 투투, 듀크 보컬로 활동하며 가요계에서 활발한 활동 했고 여러 방송에서 예능감을 인정받아 인기를 끌었다.
투투 히트 이후 솔로 활동을 한 김지훈은 1999년 듀크로 다시 데뷔해 1집 타이틀 곡 ‘스타리안'(Starian)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파티 투나잇'(Party tonight)까지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2000년대 초반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멤버나 MC 자리를 맡으며 방송 활동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얻었다. 이를 토대로 여러 드라마에 얼굴을 드러내 연기에도 도전했다.
그러나 김지훈은 2005년 5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그해 8월 2,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으며 연예계 생활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김지훈은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김지훈은 2006년부터 교제해 온 비연예인 A씨와 2008년 6월 결혼했다. 그러나 2년 만인 2010년 9월 합의이혼했다. 두 사람 슬하에는 아들이 한 명 있다. 이혼 후 A씨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을 떠난 김지훈을 추억하는 많은 팬이 여전히 애도를 표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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