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양세형, 결국 ‘썸’ 끝냈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박나래와 방송용 썸을 청산했다.
12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지역 임장-강릉 편’ 2탄으로 꾸며져 김숙과 ‘강릉 토박이’ 윤정수의 강릉 임장기가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강릉에서 추천할 만한 매물이 있냐는 질문에 “관심이 있는 매물보다는 나 자신이 무엇인가를 깨달아야 한다. 철학적으로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 돈을 원하는가. 라이프를 원하는가”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주우재는 “진짜 순수 궁금증인데 잘 아시는데 파산을 하신 거냐”고 물었고, 울컥한 윤정수는 볼펜을 집어던지며 “분노 조절 장애가 있다”며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윤정수는 2013년 사업 실패와 연대보증 등으로 20억원대의 청담동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가 하면 30억 빚을 지고 개인 파산 신청을 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그는 신용 회복 소식을 전했다.
윤정수와 함께 강릉시 안현동으로 임장을 간 김숙은 “근데 이러고 있으면 진짜 안 좋은 게 아직도 사람들이 우리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줄 안다. 심지어 나는 재혼인 줄 안다”며 “(‘최고의 사랑’이) 재방이 계속되고, 어떤 분들은 유튜브로 정주행하는 분들도 많아서 아직도 같이 살고 있는 줄 안다”라고 윤정수와 실제 부부로 오해를 받을까 봐 걱정하면서도 “산 보고 하늘 보고 바람 느끼면서 너무 좋다. 오빠 그냥 이렇게 살자”며 박력 넘치게 고백했다.
그러자 윤정수는 “돈이 어딨냐”고 했고, 김숙은 “9년 전에도 그렇게 돈타령하더니 바뀐 게 없다. 사람 안 바뀐다”며 웃었다. 이어 “근데 2030년이 얼마 안 남았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9년 전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서 ‘2030년 2월 8일까지 둘 다 솔로면 결혼하자’라는 각서를 쓰고 변호사를 통해 공증까지 받았던 것. 박나래는 “변호사님 통해서 공증받았다는 건 법적 효력이 있다는 거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영상을 본 주우재는 “두 분도 정하자”며 박나래와 양세형의 결혼을 추진했고, 박나래는 주변의 권유에 “우리는 2030년 2월 9일에 하겠다”며 김숙-윤정수와 합동결혼식 선언을 했지만 양세형은 “난 그 나이에 아직 청춘이 가득하다”며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나래는 “재밌게 하자”고 설득했으나 양세형은 “나도 처음엔 재밌었다. 근데 좀 과하다. 처음에는 ‘예~예’라고 했는데 점점 주위에서 걱정의 전화가 온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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